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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

영화 거미집, 리뷰 줄거리 해석과 스포

by 럭키찬 2024.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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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 송강호,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장영남 주연의 영화 거미집의 리뷰와 줄거리, 해석입니다.

 

거미집-리뷰-썸네일

 

1. 영화 거미 리뷰

 

2023년 9월에 개봉한 김지운 감독의 영화 <거미집>은 1970년대, 꿈도 예술도 검열당하던 시대를 배경으로, 성공적인 데뷔작 이후 악평과 조롱에 시달리는 영화감독 김감독(송강호)이 촬영이 끝난 영화 '거미집'의 새로운 결말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영화는 김감독의 꿈과 욕망, 그리고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과정을 통해 영화인의 고뇌와 희망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특히, 김지운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는 영화에 몰입감을 더합니다.

 

영화의 장점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김지운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입니다. 1970년대의 시대상을 재현한 세트와 소품, 그리고 화려한 색감과 세련된 미장센은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킵니다. 특히, 김감독의 꿈과 현실을 오가는 장면들은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둘째, 송강호, 오정세, 임수정, 전여빈, 장영남, 정수정 등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빛을 발합니다. 송강호는 김감독의 욕망과 고뇌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고, 오정세는 김감독의 절친이자 의리파 배우 석구를 맡아 코믹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연기를 선보이며 극에 활력을 더합니다. 임수정은 극 중 여주인공 역할을 맡아 맡아 김감독의 곁을 지키는 든든한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 냅니다. 전여빈은 촌스럽지만 순수한 영화인으로 분하여 코믹연기를 보여주는데 앞으로 연기의 스팩트럼이 더욱 넓어질 거라 봅니다. 정수정은 아이돌 가수에서 전향한 배우 중 가장 인정받는 배우로 거듭났고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 중 가장 잘 어울리는 역할이었습니다.

 

셋째, 영화는 영화인의 고뇌와 희망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김감독은 데뷔작으로 성공을 거두었지만, 이후 작품들은 모두 실패로 돌아가며 악평과 조롱에 시달립니다. 그는 새로운 결말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좌절하고 맙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감독은 영화를 향한 열정을 버리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데 이러한 김감독의 모습은 영화인의 고뇌와 희망을 대변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조용한 가족'으로 데뷔한 감독 김지운은 '반칙왕''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승승장구 합니다. 하지만 '악마를 보았다'에서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하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고, '밀정'에서 750만 관객을 동원하며 정점을 찍는 듯하다가 '인랑'에서 이해할 수 없는 각본과 연출력으로 쓴 맛을 보았고 이번 '거미집' 역시 31만 관객이라는 저조한 실적을 거둡니다. 

 

영화는 고뇌하는 김감독 앞에 환영처럼 나타난 신상호 감독(정우성)이 영화의 주제를 보여줍니다. 자신감을 잃은 김감독에게 희미하게 느껴지는 무언가가 바로 본인의 능력이고 실력이라며 힘을 실어줍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의 해석이 가능한데 첫 번째는 김지운 감독 본인이 스스로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생각됩니다. 두 번째 해석은 3항의 해석에서..

 

전반적으로, 영화 <거미집>은 김지운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그리고 영화인의 고뇌와 희망을 섬세하게 그려낸 웰메이드(Well made) 영화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화의 주제가 영화인뿐만 아니라 모든 창작자에게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2. 영화 거미집 줄거리

 

1970년대, 데뷔작 '불같은 사랑'의 성공 이후 악평과 조롱에 시달리던 김 감독(배우 송강호)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을 다시 찍기 위해 배우와 스태프들을 소환합니다. 제작자(배우 장영남)의 반대와 세트장을 다른 영화팀에 넘겨야 하는 상황, 이틀의 촬영기간을 하루라고 속여 배우들을 섭외한 조감독(배우 김동영), 문란한 사생활의 유명배우 강호세(배우 오정세)와 그의 썸녀인 한유림(배우 정수정), 추가 촬영에 심기가 불편한 오여사(배우 박정수), 감독을 신뢰하지 않는 여배우(배우 임수정), 제작자와 김 감독 사이에서 눈치 보는 제작사 소속의 김 부장(배우 김민재). 하지만 김 감독의 든든한 후원자 신미도(배우 전여빈)의 도움으로 촬영은 진행됩니다.

 

그러나 촬영 현장은 시작과 함께 온갖 난관에 봉착합니다. 바뀐 대본의 이해는커녕 억지로 끌려온 배우들의 비협조적 태도와 한유림의 불성실한 연기, 그녀를 옹호하는 강호세. 하지만 김 감독은 촬영을 이어갑니다. 문공부 직원의 방문으로 위기를 맞았으나 미도의 접대로 만취하게 만들어 재우고, 사냥꾼 역할에 불만을 배우(배우 정인기)가 만취하여 김 감독 스스로 사냥꾼 역할을 소화하며 긴장감속에 진행되던 촬영장은 돌아온 제작자에 의해 중단됩니다.

 

(스포) 과거 신상호 감독은 화재의 장면을 카메라에 담다가 사고로 생을 마감합니다. 하지만 신상호 감독의 사고는 김 감독과 제작자에게는 기회로 다가옵니다. 김 감독은 신 감독이 창작한 '불타는 사랑' 대본을 손에 쥐어 데뷔에 성공했고, 제작자는 금고에서 돈다발을 챙겼던 과거가 있습니다.

 

김 감독은 사무실로 올라와 물건을 집어던지고 번뇌에 빠지는데 신상호 감독의 환영과 함께 해답을 찾게 되고. 제작자는 김 감독만 알고 있는 자신의 비밀과 미도의 설득으로 마음을 돌리고 촬영은 재개됩니다. 힘들게 제작자를 설득했더니 이제는 한유림이 컨디션이 안 좋다고 비협조적으로 나오자 미도는 자신이 대역을 하겠다고 자처합니다. 하지만 문공부의 최국장이 들이닥치고 더 큰 위기를 맞게 되지만 한유림에게 우호적인 최국장은 미도가 아닌 한유림의 연기를 흡족해하며 관람을 합니다.

 

영화 촬영의 마지막 장면은 플랑 세캉스(plan-sequence, 롱테이크)라고 하는 컷 없이 한 번에 찍는 촬영법으로 위태롭게 촬영을 진행합니다. 앞에는 불에 탄 세트장과 뒤에는 최국장, 배우들의 동선과 카메라의 포커스 등 어느 것 하나 실수하면 끝장나는 상황에서 김 감독은 성공적으로 촬영을 마칩니다. 물론 촬영을 위해 감금했던 문공부 직원과 사냥꾼 역할을 맡았던 배우가 촬영 종료와 함께 1층 바닥에 떨어집니다.

 

영화는 무사히 개봉을 하였고, 김 감독과 제작자 그리고 배우들의 모습이 보이는 가운데 모두들 박수를 치고 기뻐하지만 김 감독은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영화 거미집 해석

 

영화 거미집의 의미

영화 거미집은 1970년대 한국 영화계의 검열 현실을 풍자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영화 제작에 대한 예술가의 열정과 고뇌를 그린 작품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영화의 결말은 새로운 결말을 통해 관객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 것일까요? 어떤 해석이든지 가능한 열린 결말이지만, 영화의 주제와 연관 지어 생각해 보면 다음과 같은 의미를 담고 있을 수 있습니다.

  • 예술의 자유와 창작의 고통: 영화의 결말에서 김 감독은 새로운 결말을 통해 자신의 예술적 비전을 구현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그는 온갖 난관에 봉착하게 됩니다. 이는 예술가들이 자신의 예술을 자유롭게 표현하기 위해 겪는 고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거미집은 1970년대 한국 영화계를 배경으로 한 영화이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입니다. 예술의 자유와 창작의 고통, 그리고 불가능의 가능성에 대한 영화 거미집의 메시지는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영화 거미집의 주제

영화 거미집은 영화 제작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예술가의 창작 열정과 예술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김 감독은 자신의 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불가능을 극복하고, 걸작을 완성합니다. 이는 예술가의 창작 열정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줍니다.

 

또한, 영화 거미집은 1970년대의 시대 상황을 반영합니다. 당시 한국은 군사독재 정권 아래 있었고, 예술은 철저한 검열을 받았습니다. 김 감독은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예술혼을 불태웁니다. 이는 예술가의 자유로운 창작을 억압하는 권력에 대한 저항을 의미합니다.

 

영화 거미집의 해석

1. 영화 속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집안에 화재가 발생했지만 이민자와 한유림은 금고를 향해 달려갑니다.

  • 신 감독이 화재로 사망할 당시 김 감독은 대본을 챙기러 2층 사무실로 달려갔고, 제작자는 금고의 돈을 챙기러 달려갔던 사건을 암시합니다.

2. 영화 속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한유림이 금고의 문을 열고 돈다발을 발견한 순간 거대한 거미가 그녀의 얼굴을 감싸고 놀란 그녀는 뒷걸음질 치다가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죽습니다. "난 거미가 싫어"

  • 김 감독 본인이 대본을 훔쳐 데뷔에 성공하지만 진짜 자신의 실력이 아니었음 암시합니다.
  • "난 거미가 싫어"라는 대사는 "난 비평가들의 비평이 싫어"

3. 신 감독이 환영으로 나타나 "가슴속 밑바닥에서부터 끌어 올라오는 소리에 집중해 봐"

  • 대본을 빼돌린 자신과 돈을 빼돌린 제작자의 이야기를 영화에 담음.

4. 영화 개봉 후 손뼉 치는 배우와 스태프들과는 달리 씁쓸한 표정의 김 감독

  • 성공적인 결말이었지만 자신의 재능으로 인한 창작이 아닌 자신의 치부를 이야기로 마무리했기 때문에 결국 비평가들의 비평처럼 자신은 재능이 없는 감독이었음을 확인함.

 

 

거미집 다시보기

1970년대 꿈도 예술도 검열당하던 시대. 성공적이었던 데뷔작 이후, 악평과 조롱에 시달리던 김감독은 촬영이 끝난 영화 거미집의 새로운 결말에 대한 영감을 주는 꿈을 며칠째 꾸고 있다.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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